요즘 얘 때문에 살 것 같다.
예전엔 차에 얄딱구리한 냄새가 자꾸나서 방향제를 여러개를 써 봤다.
첨엔 괜찮다가도 차문을 열면 희안하게 섞인 냄새에다가... 방향제 냄새가 쌓여 울렁거려서
바로 창문을 내리기 일쑤였는데, '물(mool)'만난 뒤로 잡내가 없어지고 잔잔한 향이 계속 지속되서
차에 다른 사람 태울 때 이젠 신경이 안쓰이게 되었다.
퇴근 후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지하철 탈 때에도 한 번 싸악 뿌리고 타면 다른 사람 눈치도 안보이고
집에 도착해서 와이프도 저녁 먹고 들어온지 모르고 밥상을 또 차린다.
운동한 날 운동화에 남은 발냄새때문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음식점 꺼려졌는데
이젠 발냄새 걱정도 안한다. 9월18일에 샀으니 이제 한 달 다되어가는데..대만족~ 정말 대봑!
숲속 향기가 좋을 거 같아서 녹색으로 샀는데.. 다른 향도 궁금해짐~~
정말 진짜 얘 때문에 살 것 같다. 참~ 잘 샀다!!